Riverside Apse

위치

용도

대지면적

건축면적

연면적

기간

​설계담당

충청남도 공주시 봉황동

카페, 갤러리, 사무실

82.6㎡

49.1㎡

124.4㎡

2015 - 2017

​이민기

역사도시 공주의 구시가지와 신시가지의 사이를 관통하는 척추 마냥 가늘고 길게 뻗어진 제민천 한켠의 협소한 대지에 위치하고 있다. 금강의 수원이기도 한 제민천은 주변으로 과거 민가와 유적지, 상점들이 어우러져 오랜 기간 생활 하천에서 시가지 하수도 역할로 방치되어오다 근래 생태하천 조성사업으로 지역 주민들이 즐겨찾는 산책로로 변모하였다. 이 같은 변화에 우선 민감하게 반응한 것은 상업주의로 낡은 건물들이 과거의 향수를느낄 수 있는 카페로 리모델링되고, 거기에 더해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뜬금없는 역사가로 만들기 추진으로 정체불명의 유사 한옥들이 하천변 유적들과 민가 사이에 혼재하는 기괴한 도시 풍경을 만들고 있음은 아이러니하다.


인접한 거대한 교회 부지와 낡고 폐쇄적인 민가 군락 사이의 기형적이라 할 수밖에 없는 형태의 대지는 절반 이상이 폭 1~3미터가 채 되지 않고 일조권과 이격 조건으로 그나마 건축을 할 수 있는 면적이 매우 제한적이었다. 여기에 엔지니어 회사를 운영하는 건축주는 개인 업무공간과 교류를 위한 다목적 홀 그리고 하천 산책객을 위한 차를 판매하는 카페 프로그램들을 요청하였다.


그늘 한점 없이 6~70년대 축조된 주택들의 폐쇄적 담장의 연속으로 이어지는 2km에 달하는 길고 협소한 제민천변의 선형 가로를 마주하여, 정체불명의 건출들로 채워지는 변화에 대해 작지만 매우 강렬한 한 점의 빈 여백의 공간을 만들고자 하였다. 그리고 그 상부로는 기형적 대지의 형태를 가다듬어 하천을 마주하여 열린 둥지와 같은 반구형 벽체로 감싸고, 건축의 가장 간단한 요소인 그 벽체를 주요 구조로 하여 기능들을 상부로 들어 올림으로써 지면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자유롭게 하였다. 2층은 다목적 홀로써 외부에서 내부가 훤히 보이는 도시의 창으로, 프라이버시가 필요한 업무공간은 3층에 루버를 통해 빛의 깊이를 달리한다. 인접 가로수의 연속으로서 다양한방식의 목재가 마감으로 사용되었다. 지면 곡면벽 내측부의 거친 미송 콘크리트에서 상부의 목재 스크린을 거쳐 3
층 내부의 돔형 천정과 벽을 감싸듯 새겨진 지문 문양의 각재는 같은 나무라도 사용에 따라 물성이 때로는 거칠게,혹은 부드럽고 연약하게 공간의 느낌을 규정한다.


고대의 바실리카 건축에 보이는 애프스와 같은 형태는 원경에서 주변의 봉황산, 일락산, 열미산, 월성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부지에서 또 다른 하나의 암반 봉우리 마냥 자연스레 조화된 풍경을 만든다. Riverside Apse는 하천변보행공간에 상업과 공공이 입체적으로 만나는 새로운 방식을 경관 문맥의 조화 속에서 구현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Location

Programme

Site Area

Building Area

Gross Floor Area

Period

Design Team

Gonju-si, Chungcheongnam-do

Cafe, Gallery, Office

82.6㎡

49.1㎡

124.4㎡

2015 - 2017

Lee Mingi

The project is located on a narrow site next to Jeamin stream, which is elongated like a spine penetrating the old and the new towns that comprise the historical city Gongju. Jeamin stream, which has been rather abandoned as a sewage system for a long time, the old villages, historic sites, and shops nearby. Recently it was transformed into a walkway favored by local residents, through the Ecological River Development project.

The client, who runs an engineering company, requested programmes such as a personal work space, a multi-purpose room for social exchange, and a café that sells tea to river strollers. Facing the unswerving street of long and narrow Jeminchun — which is almost 2km long without a kink and bordered by the continuing, enclosed walls of the houses built in 1960 –1970s — the goal was to create a small but very compelling corner of blank space respectful of the changes in which strange buildings continue to be built.

The open-nest-like hemisphere walls facing the river cover the upper part of the building, as if the deformed shape of the site had been concentrated. The grounds became free for anyone to use, by using the wall — which is the simplest element of architecture — as the main structure while arranging the functions of the building in the upper part. The second level is a multi- purpose hall, in which the inside is clearly visible from the outside through the window, and the work space, which requires privacy, adjusts the depth of light through the louvers on the third 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