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새로운 도서관은 지역사회에 경계 없이 열리어, 마을 장터와 같이 독서 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놀이와 어울림이 펼쳐지는 장(場)을 제공하며, 하나의 건물을 넘어서 도시적 공공장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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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주변 컨텍스트에 조응하는 3가지 터, < 책마루 / 문화마루 / 잔디마루 >가 있다. 심궁로에 닿아있는 마주침공간은 지형을 자연스레 건물 안으로 연결하여 스킵플로어 형태로 아래의 책마루와 상부의 문화마루를 입체적으로 묶는다. 각 마루는 명확한 경계가 아닌 느슨한 구획을 통해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변화를 수용하는 유기적 공간이 된다. 맨 위의 잔디마루는 카페와 다목적실을 엮어주고 동아리 및 메이커 스페이스에서 쓰임의 확장이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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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처럼 세 개의 열린 터는 다원적 장소로서, 단순한 책의 집적과 부속 기능들의 집합이 아닌 지역주민의 일상과 평생학습을 지원하고 지적 만남과 사회적 교류를 촉진하는 제 3의 장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