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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담는길 The 'Path of Containing Contemplation'

위치

용도
대지면적

​연면적

기간

​설계담당

대구시 수성구 내관지

취수탑 및 도탑교 리모델링 (경관시설)

-

-

2022 

​이정민

Location

Program

Site Area

Floor Area

Period

Team​

DAEGU

Intake Tower + Bridge

-

-

2022

Lee Jungmin

좋은 도시에는 걷고 싶은 길이 필요합니다. '생각을 담는 길'은 우리가 편히 걸으며 휴식과 사색을 위한 길입니다. 수성구 만보 산책로의 나무길을 따라 오르면 내관지의 水景, 樹景, 天景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새롭게 형성된 진입로는 이웃을 만나는 쉼터가 되기도 합니다. 수면위를 걷는 도탑교는 주변 나뭇길의 촉감을 이으며 확장시킵니다. 단순한 보행에서 새로이 입체적으로 구성된 도탑교의 길은 도중에 앉아 쉬거나 전망을 담으며 자연과 만나는 경계를 최소화 합니다. 걷기 좋은 길에는 머물고 쉬고 바라보는 장소가 필요합니다. 잠시 멈추어 서면 시간에 따라 변하는 자연을 마주합니다. 취수탑은 오랜 시간 닫혀진 채 그 기능을 활발히 수행하지 않습니다. 취수탑은 물을 모으는 곳입니다. 구조체의 기본 골격만 남기고 360도 풍경으로 개방하여 ‘물을 모으는 취수塔’에서 ‘생각을 모으는 취수亭’으로 거듭납니다. 예로부터 우리는 산 좋고 물 좋은 곳에 정자를 두었습니다. 그것은 사유와 성찰 그리고 휴식과 만남의 공간이었습니다. 과거 접근이 통제된 시설의 개방과 용도의 공존은 사회적 흥미와 관심의 대상이기도 합니다. 생각을 모으는 취수정의 천장에는 수면의 눈부신 윤슬이 가득합니다. 그리고 바닥을 보면 생각의 심연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자연을 만나고, 자아를 발견하고,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해가 저물기 시작하면 시설은 은은히 시적인 빛을 발합니다. 생각을 담는 길은 머물며 마주하고 쉬는 장소를 품은 내관지에서 완성됩니다.

Our city needs pedestrian paths that citizens want to walk. The 'Path of Containing Contemplation' is a path for rest and contemplation while walking comfortably. As you climb along the wooden path of the promenade, the water, the mountain and sky of the reservoir spread out in front of you. A good walking path requires a place to stay, rest, and overlook. When you stop for a moment, you face the nature that changes with time. The intake tower remains closed for a long time and does not actively perform its function. 
From a long time ago, we placed pavilions in places with beautiful natural scenery. It was a space for reflection, contemplation, relax and encounter. 
The coexistence of use and openness of facilities with controlled access is also a subject of social interest. The ceiling of the pavilion, which gathers contemplation, is full of dazzling luster. And at the bottom is an abyss of thought. Here we meet nature, discover ourselves, and meet people. As the sun goes down, the facility glows subtly poe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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